1. ‘68혁명’과 신사회운동의 대두
- 1968년을 전후해 발생한 68혁명은 기존 질서에 저항해 세계적 규모로 발생한 일련의 저항운동. 목표나 동원 및 붕괴과정의 구조에서 서로 닮은 꼴
- 당시 서유럽국가들은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물질적 풍요. 그러나 관료주의, 권위주의 등과 같은 과거의 유산잔존. 급속히 진행된 사회분화로 전후세대는 기성세대와는 다른 다양한 욕구와 가치를 추구
- 주도세력은 대학생들. 불평등한 자본주의, 경직화된 민주주의, 관료 지배, 제국주의 전쟁, 미디어에 의해 조종되는 사회, 남성 중심 사회를 비판
- 기존질서에 대한 바대와 제3세계 해방전쟁에 대한 찬양, 반문화의 형성, ‘인민 스스로의 삶에 대한 인민의 통제권 증대’, 탈중앙집중화, 풀뿌리운동 등을 시도
- 내부 민주주의 문제, 지속적 조직형태와 전략 미비로 실패. 그럼에도 68혁명은 이후 유럽전체의 정치 사회 문화 예술 등 각 방면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고, 운동과정에서 표출된 대안적 문제제기들이 점진적으로 제도화
2.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수립과 발전
- 프랑크푸르트 학파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교 부설 사회문제 연구소에 참가한 학자집단을 지칭.
- 막스 등 급진적 사상 토대 위에 사회적,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론을 고찰. 사실과 가치, 객관성과 주관성이 변증법적 관계를 이룬다는 가정하에 사회의 구조와 법칙성을 규명하고 사회적 모순을 비판함으로써 이성적인 사회를 지향
- 1세계인 Max Horkheimer와 Theodor Adorno는 자연을 사물과 동일화 시킨 후 이를 인과율의 법칙에 따라 파악하고 이용하는 ‘계몽의 기획’이 인간에 의한 인간 지배로 귀결되었다고 비판.
- 2세대인 Jurgen Habermas는 사회적 행위를 포괄적 의사소통의 행위로 확대해 분석.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체계의 명령이 생활세계에 침투하는 ‘생활세계의 식민화’를 지적하고 의사소통적 이성을 제시
- 3세대인 Axel Honneth는 앞 세대의 지적 전통을 계승하면서 ‘인정이론’에 기초한 새로운 사회비판이론을 발전.
※ “가치의 유일한 척도는 얼마나 이목을 끄는가 또는 얼마나 포장을 잘 하는가에 달려 있다. 문화산업의 상이한 예산 배분에 의해 만들어진 가치의 편차는 생산물의 실제적인 가치와 의미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.”
- <계몽의 변증법> 중에서
※ “Marx는 혁명이 세계사의 기관차라고 말했다. 그런, 실제는 이 진술과 아주 다른 것 같다. 오히려 혁명은 이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인류가 비상 브레이크를 잡아당기는 것이 아닐까?” - W. Benjamin
※ 선진산업사회에서는 생산성과 효율성의 논리가 지배하면서 비판적 의식이 사라지고, 체제 순응적 태도가 확산되는데 이를 Herbert Marcuse는 ‘1차원적 사회’라 불렀다. 이런 사회에서는 기술적,도구적 합리성이 지배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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